강원지역 주력산업 분야에 투입가능한 혁신인재양성을 위한
강원지능화혁신센터(KICRC)
강원 전략산업 AI·빅데이터 기반 저변 확대 시급-2024 지역-대학상생 발전을 위한 별·별·별 토크콘서트 보도 기사
작성일 : 2024-11-14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57
2024 지역-대학상생 발전을 위한 별·별·별 토크콘서트
강원도의 전략 산업인 바이오와 헬스케어, 관광, 농축산을 AI·빅데이터와 결합해 산업의 저변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데이터 기반의 전략 수립, 데이터 관리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원대와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강원대 강원지능화혁신센터·데이터사이언스학과·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한 ‘2024 지역-대학 상생 발전을 위한 별·별·별 토크콘서트’가 지난 7일 강원대 교육4호관에서 열렸다. 토크콘서트의 주요 내용을 싣는다.


강원도의 전략 산업인 바이오와 헬스케어, 관광, 농축산을 AI·빅데이터와 결합해 산업의 저변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데이터 기반의 전략 수립, 데이터 관리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원대와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강원대 강원지능화혁신센터·데이터사이언스학과·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한 ‘2024 지역-대학 상생 발전을 위한 별·별·별 토크콘서트’가 지난 7일 강원대 교육4호관에서 열렸다. 토크콘서트의 주요 내용을 싣는다.
발표 1. 강원지능화혁신센터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명품 닭갈비·감자빵 데이터 고도화 나서야”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은 대학의 지능화 역량과 지역 주력산업을 연계하고, 산학 공동연구 및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석박사 학위과정 재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 사업의 목적이다.
연 20억원씩 8년간 국비를 지원받는 큰 사업이다. 강원도에서는 강원대가 사업을 맡고 있다. 강릉원주대도 일부 참여해 함께 진행 중이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를 합쳐 34명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다.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대에서도 일부 예산을 지원해 총 예산은 195억원에 달한다.
강원의 전략 산업인 바이오, 헬스케어, 관광, 농축산, AI·빅데이터에 대해 산업을 다각화·고도화 해 보려고 한다. 중소·중견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데이터사이언스 학과에서 수업도 진행 중이다. 일반대학원 수업은 오프라인으로 이뤄지고, 또한 주간 수업이 어렵다. 재직자 입장에서는 직접 연구실에 찾아가기도 어렵다. 우리 사업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야간 수업도 확대하고, 온라인 수업도 진행하려고 한다. 재직자들이 교수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논문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을 구축해 학습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한다. 처음 사업을 진행하던 당시 재직자 석사과정 선발이 충분히 이뤄질지 걱정이었으나 다행히 충분한 수요가 있었다. 아직 사업이 6년 남았다.
개인적으로 이 사업을 통해서 강원 지역의 전통적인 산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되길 바란다. AI나 데이터를 적용해서 명품 닭갈비, 명품 감자빵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백화점에 보급하고, 사업을 다각화 시키는 것이 우리 센터의 목표이자 역할이다. 강원전략산업의 데이터 기반 산업전환에 대한 관심과 석사나 박사에 대한 수요가 있다면 입학해 체험해달라.
발표 2.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석사과정 입학과 기업 운영 산업전환 사례
“AI 활용 일상 편의기능 제공 고객만족도 향상”

2011년부터 ‘아이들’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강원도 공제 시스템, 춘천시 재정정보 공개 시스템 구축 등을 수행했다. 골든디스크나 백상예술대상 등 글로벌 시상식에 사용되는 앱도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보니 전문가는 아니다. 석사 학위를 공부하고 싶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차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입학을 추천 받았다. 현재 나를 포함해 우리 회사 직원 3명이 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다.
대학원을 다니며 배운 것을 현재 우리 회사가 운영 중인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일정 공유 서비스가 있다. AI를 통해 일상에 편의 기능을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비즈니스다. 또 다른 건 공공데이터와 LLM모델(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한 견적서비스다. 두번째 아이디어에 대해 더 이야기를 해 보자면 고객 대응이 가능한 AI 챗봇을 만들 생각이었다. 구상 초기에는 LLM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그렇지 않았다. AI의 문제 중 하나는 AI가 질문에 어떻게든 답을 하려고 하다 보니 종종 맞지도 않는 데이터를 사용해 답변을 하는 점이다. 이는 결국 불충분한 데이터와 적절치 않은 타깃 데이터 사용, 불충분한 학습에서 기인한다. LLM을 사람 다루듯 계속 학습시켜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석사과정 입학을 통해 배우게 된 것이 많다. 이를 통해 회사가 누릴 수 있는 이점도 많다. 진심으로 나를 비롯한 재직자 과정생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토크콘서트
“현장 애로사항 프로젝트 통해 해결…재직자 교육 확충 노력”
데이터 관리 경험 부족 강화 필요
기록·분석 시너지 전략수립 도움
제조업 물류관리 AI 활용 유의미
빅데이터 이용 대중 서비스 개발
◇참석자 △문양세 강원대 IT대학 학장 △이미소 농업법인회사 밭 대표 △박영민 록야 대표 △김영환 ULC 이사 △허명구 주식회사 아이들 대표

△문양세=“일반대학원 학생들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역량을 갖도록 교육이 이뤄진다. 대표적으로 SCIE 급 논문 등이 그러하다. 하지만 이것이 지역산업이 가치를 창출하는데 직접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 재직자들에 대한 교육은 물론 동일하게 일반대학원이기에 형식상 차이는 없다. 하지만 동일 교과를 강의하더라도 현실적인 문제와 실무를 강조하는 식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본인이 현업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프로젝트를 통해 해결한다. 강원도 기업들이 높은 수준으로 가기를 바란다. 실무 위주의 교육도 하지만, 이들이 교육을 받아 전문가가 된다면 어느 순간에는 학자 수준의 성과도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다만 어려운 점은 재직자 교육 과정은 실무 중심이다. 교수들 입장에서 일반 학생을 교육하는 것이 실적에 더 도움이 되다 보니 재직자 교육에 전임 교원 일부만이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들 공감대를 가지고 다 같이 교육에 참여했으면 좋겠다. 나도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미소=“우리 회사는 아직 기업 연차가 오래되지 않아 데이터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많이 있었다. 지금은 툴을 이용해 내부 관리 시스템 다각화해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이를 도입하기 전에는 별도의 체계나 시스템이 없다 보니 데이터가 유실된 경우도 많고, 중요 문서가 외부로 유출되기도 했다. 현재는 팀 단위로 관리에 힘쓰고 있다.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은 심정이다. 이번 행사에 와 보니 전문가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유능한 분들을 더 영입해 관리를 강화할 생각이다. 데이터 관리 인력을 영입해야 할 것 같다. 작년 8월부터 해외시장을 개척 중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명 표기 방식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외부 업체에 데이터 외주를 준 적이 있다. 현재 해외 시장으로부터 4만불 정도의 초도 물량 주문을 받은 상태다. 해외에서 돈을 많이 벌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분들을 우리 기업이 채용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박영민=“우리 기업은 기업 내부의 데이터 관리보다는 외부의 환경적인 데이터에 더 관심을 많이 가졌다. 농업이라는 분야 자체가 매년 결과가 달라지다 보니 불확실성 속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 누구나 데이터를 생성은 하는데 이걸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의 문제가 있었고, 기록은 열심히 하는데 이걸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데이터를 관측하고, 이를 통해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고민에서 2016년쯤부터 R&D를 시작했다. IT와 기상 쪽 업체와 우리 기업이 함께 해 데이터를 적용해 봤더니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데이터는 기록만 열심히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알고리즘과 만나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 기록과 분석의 시너지가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기업에게 있어 올바른 전략 수립으로 이어진다. 최근에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신흥국 위주로 진출하려 한다. 이때 의사결정에서도 보조로 쓸 수 있게 데이터를 준비하고 있다.”
△김영환=“스타트업을 시작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 어떻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할지고민 중인 상태다. 우리 회사는 남성 화장품 중심으로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 우리가 남성 화장품 시장에 접근하게 된 이유는 여전히 화장품은 여성의 전유물, 여성이 꼭 사야 할 필수품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우리는 역발상을 했다. 남성들에게 부연적으로 설명하고 접근하면 이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사업 확장성이 있을 것이라 보고 테마를 남성으로 설정했다. 신생기업이고, 초기기업이다 보니 재고관리가 항상 리스크다. AI나 빅데이터를 활용해 물류 관리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면 제조업에 있어 유의미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기업에서도 AI를 활용하는 방향에 대해 계속 시도하고 있다. 특히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소재 다각화를 고민하고 있다. 강원도는 ‘감자’라는 키워드가 많이 도출된다. 감자와 관련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계획하고 고민하고 있다.”
△허명구=“현재 우리 회사가 메인 프로젝트로 잡고 있는 사업은 대중 서비스다. 전화번호 기반으로 일정을 연동해서 일반적인 일정 외에도 경조사를 내 번호를 가지고 있는 모두에게 공유되게 하는 서비스를 지금 개발 중에 있다. 가령 오늘 강원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와 같은 행사가 있다고 하면, 전화번호만 있으면 한 사람이 등록해도 해당 번호가 있는 모두에게 일정이 리마인드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해 회사에서는 가장 위험한 개인정보만 익명화하고, 필요로 하는 데이터만 활용할 것이다.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이 행사에 몇 명이 올 것인가 참가인원 예측도 가능할 것이다. 경조사 같은 경우에도 현재는 별도의 사업자를 등록하지 않으면 경조사비에 대한 소득공제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경조사가 발생했을 때 현금 흐름을 확인해서 이게 정말 실제로 일어난 행사인지를 공인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부분에 빅데이터나 AI를 활용하고자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