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주력산업 분야에 투입가능한 혁신인재양성을 위한
강원지능화혁신센터(KICRC)
2024 춘천 데이터산업 전문가 토론회 참가
작성일 : 2024-09-26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243


강원지능화혁신센터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참여 지자체 춘천시 주관으로 손경호 센터장, 참여기업 더존비즈온 이민우 플랫폼사업부문 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9월 24일 '2024 춘천 데이터 산업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주제 발표에 나선 박재혁 삼성SDS 하이퍼오토메이션 상품기획그룹장은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춘천의 입지 조건을 통해 오픈 소스를 활용하는 산학, 스타트업을 지원할 허브를 조성해 유기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자체 주도로 민간이 참여하는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하며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는 춘천시와 창간 79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공동 주최했다. 3회째를 맞은 올해 토론회는 국내 데이터 산업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 관계자와 대학, 기관을 초청, ‘춘천 데이터 산업 기업 유치와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김필수 네이버 상무이사와 이민우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본부장은 춘천의 특구 지위를 활용한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 산업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김필수 상무이사는 “많은 기업이 투자에 나서며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광범위한 양질의 데이터를 갖춘 테스트 베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그 기회와 환경을 갖춘 곳이 춘천”이라며 “춘천의 헬스케어 데이터 생태계가 글로벌로 확장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민우 본부장은 “춘천은 병원, 연구소, 산업체가 클러스터 내 밀집해 네트워크가 활성화된 것이 강점”이라며 “물리적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센터, 기업, 연구소를 아우르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은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이 좌장을 맡아 손경호 강원대 교수,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강호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춘천이 보유한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데이터 서비스 분야로의 산업 확장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이민우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본부장=“더존비즈온이 바라보는 데이터 사업의 유형은 기업, 의료, 금융, 공공으로 나뉜다.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고 춘천 또한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이 탄생하길 바라고 있다. 춘천은 헬스케어 분야 특구의 지위로 특화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1,000개 이상의 기업이 모여 연구를 한다. 이 모델이 성공하는 이유는 산업체와 연구소, 병원이 클러스터에 밀집해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주 정부의 지원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춘천도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환경이 이와 유사하고 의료 분야에 집중하는 방향 설정이 이뤄져야 한다. 다양한 기업이 춘천에서 데이터 사업을 하려면 보스턴 클러스터처럼 소비하고 활용할 수 있는 물리적 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 연구소와 기업이 이 곳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고 이를 돕는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기업혁신파크의 구상이다.”
◇손경호 강원대 교수=“춘천에서는 데이터 센터가 지역에 무슨 도움이 되는 가를 많이 논한다. 그동안 하드웨어적 측면만 고민하고 소프트웨어 측면은 부족했다. 데이터 산업을 담당하는 기관도 있고 연구소, 기업들이 강원특별자치도에 오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실태 파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각종 특구 사업을 통해 구심점을 잡을 필요가 있다. 기업과 인력, 자본이 산업 생태계를 이룰 수 있도록 지자체 지원이 필요하다. 국비 유치와 데이터산업진흥원 등의 유관 공공기관 유치도 방법이다. 또 정부의 데이터 기반 바우처 사업 등도 연계가 필요하다. 삼성SDS, 네이버, 더존비즈온 등 지역의 데이터 산업 앵커 기업과 대학이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이를 위해 대학에서도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