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교원창업기업 ‘지오비전’, AI 기반 의료기기 ‘ZIOMED DeepPU’ 인허가 획득

폐쇄망 기반 운영 통해 보안 안정성 확보…환자 욕창 예방 및 사전 처치 가능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는 교원 창업기업인 인공지능 의료솔루션 기업 지오비전(대표 김윤·컴퓨터공학과 교수)이 욕창 발생 위험도 분석 디지털 의료기기 'ZIOMED DeepPU'의 제조 신고를 완료하고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ZIOMED DeepPU는 의료기관 입원환자의 임상적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로 환자의 생리적 상태, 간호·처치 관련 변수, 기저질환 변수 등 총 16개 항목 데이터를 전자의무기록(EMR)에서 1시간 단위로 수집·보정해 시계열 데이터로 구축한다.

이후 자체 개발한 딥러닝 모델을 통해 24시간 이내 욕창 발생 가능성을 0~100점으로 산출,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욕창 예방과 사전 처치를 가능하게 한다. 국내 병원 전산 환경을 고려해 폐쇄망 기반에서 운영되며 환자 데이터의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 조치를 적용해 전자적 침해행위로부터의 보호를 강화, 의료 정보 보안 측면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강원지능화혁신센터(센터장 손경호 AI융합학과 교수)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과 연계해 연구비 투자와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지오비전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비디오 요약 제품 '지오서머리'와 지능형 관제 시스템 '지오비스'를 전국 지자체와 발전소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 △정밀의료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중환자 특화 CDSS 개발사업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아동학대 검출) 등 의료와 사회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